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21)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파티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체제에서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티를 원하는 팀으로 울버햄튼과 세비야, 마르세유, 벤피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티의 계약은 3년이 남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파티를 떠나보내고 싶어 하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에 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선수다. 파티가 뛸 당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A매치 최연소 득점 등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6살 298일에는 라리가 데뷔까지 해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등 번호 10번을 부여했다. 리오넬 메시의 번호였다. 얼마나 구단이 파티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 이후 두 시즌 연속 10경기,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22-23시즌 총 51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 중 선발 출전은 12경기뿐이었다.
지난 시즌도 비슷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벤치 출전이었다. 출전 시간은 단 47분이었다. 결국 파티는 임대를 통해 브라이튼에 합류하게 됐다.
파티는 이적 후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총 27경기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중 선발로 단 3경기만 나섰다. 시즌 도중 종아리 부상도 있었지만 시즌 막판에는 주요 전력에서 제외됐다.
임대 이후 파티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가 뛸 자리는 없다. 여기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 파티를 바라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울버햄튼이다. 이번 여름 페드로 네투(첼시)를 떠나보내면서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파티를 통해 그 빈틈을 채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