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가 프랑스 무대로 복귀한다.
니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은돔벨레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을 마무리한 그는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은돔벨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년이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명문’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토트넘은 그런 그에게 무려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65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고 설상가상으로 프로 의식 문제를 일으키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은돔벨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나폴리에서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당시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핵심 자원’들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시즌을 마치고 쓸쓸하게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도 그는 없었다. 결국 시즌 시작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났고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체중 관리와 같은 문제들을 일으키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 은돔벨레. 프랑스 무대로 복귀한다. 은돔벨레는 “모든 것이 빨리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팀과 함께 첫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구단의 프로젝트를 제안받자마자 주저하지 않았다. 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팀으로서의 야망도 있고 나 자신 역시 도전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함께 아름다운 것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