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타’ 베르너, 다음 주 토트넘 합류 “완전 영입 포함한 임대 계약”

손흥민이 잠시 빠진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로 급하게 손흥민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다. 이 계약엔 완전 영입 조항도 포함됐다.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17억 원)에서 1,700만 파운드(약 284억 원) 사이가 될 것이다. 베르너는 주말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를 즉시 쓸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영국 ‘BBC’도 같은 날 “토트넘이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의 주급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토트넘 합류 시기는 다음 주가 될 전망이다. 메디컬 테스트만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적 마무리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후반기가 시작되고,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빠져있다. 급한 쪽은 토트넘이다. 최대한 빨리 베르너를 합류시켜 뛰게 할 생각이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인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베르너가 토트넘행에 합의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분이었다. 그만큼 토트넘에 합류하기를 간절히 바랐다는 후문이다. 로마노 기자는 개인 유튜브에서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완벽한 시스템이고, 자신이 수행살 수 있는 완벽한 축구라고 믿는다. 베르너를 큰 기회로 믿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할 이유를 분석하며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자원이 부족했다”며 “베르너가 첼시에서 뛸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어마어마한 스피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잘 활용할 것이다”라며 “그의 신체적인 능력과 다재다능함이 영입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알렸다.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진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 게다가 왕성한 활용량으로 압박에도 특화되어 있는 공격수로 손꼽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압박하고 공격진 포지을 고정시키지 않는 비교적 자유로운 전술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베르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베르너가 갖고 있는 스피드와 공이 없을 때 활동량을 고려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베르너는 첼시에서 2년이라는 도전적인 기간을 보낸 뒤 독일 무대를 누비는 게 비교적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자라는 인식을 고치기 원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유형의 선수를 데려오길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https://xn--439a51ap53b0rfmntkeb.com/

토트넘 합류 시기는 다음 주다. 손흥민이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빠져있는 만큼 빠른 합류가 필요했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돌아온 뒤에도 선발로 남을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이 7일 후반기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여기에 베르너의 이름이 있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먼저 스리톱은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가 꼽혔다.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 베르너가 왼쪽 측면 공격수다. 전반기 막판 활약이 좋았던 히샬리송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받았다. 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베르너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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